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犬毛 - 개털 2010. 4. 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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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毛 趙源善

 

 

누가 아무렇게나 생긴 돌을 한개 주워 정성껏 진열장에 늘어놓으니

가슴이 둥근 누구는 앞에서 화들짝 웃으며 참 멋지다하고

가슴이 모난 누구는 뒤에서 비아냥거리며 별것 아니라한다

누구든 처음부터 마음을 곱게 쓰면 뵈는 게 모두 다 아름다운 법인데.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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