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날강도

犬毛 - 개털 2010. 2. 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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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강도

犬毛 趙源善



세밑 하얗게 복스러운 눈밭

젯밥에만 욕심 둔 못난 자식들

서로 못 잡아먹어 손가락질하며 난장판이다

풀뿌리 여린 마음 훔친 놈들이야말로 진짜 날강도인데

겨 묻은 개나 똥 묻은 개나 두엄 묻은 개나

바늘 도둑이나 황소 도둑이나 

도적질이 대략 개판인 세상.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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