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그냥 싫은 것

犬毛 - 개털 2010. 2. 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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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싫은 것

犬毛 趙源善



연시 - 손에 묻으면 찐득거려서

삶은 밤 - 껍질 까기 어렵고 자꾸 흘려서

가지나물 - 입안에서 씹히는 감촉이 흐물흐물 거려서

비 오는 날 - 바짓가랑이 뒤에 물이 튀어서

담배 - 남이 피우는 연기는 아주 역해서

술 진탕 마신 다음 날의 똥 냄새 - 내 것이지만 너무 지독해서.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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