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거울

犬毛 - 개털 2010. 2. 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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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犬毛 趙源善



남을 적나라하게 까뒤집어 비추는 놈

음흉하여서 뱃속이나 등 뒤 깊숙이

제 모습 꼭꼭 감춰

평생 

그림자조차 없지만

와장창 밟혀 산산이 부서진다 해도

결단코 거짓은 보이지 않는 무서운 놈.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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