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비데

犬毛 - 개털 2009. 12. 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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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데

犬毛 趙源善



그래 

뒤가 새파랗게 얼던 때가 있었지

밤새 참아봤자 뾰족한 수 없어서

엉덩이 저리도록 바들바들 떨며 얼음위에 피라미드를 쌓았지

오늘

뒤 따듯하게 앉아 신문을 보고

손도 안대고 깔끔하게 뒷물하면서

문득

“사람은 모름지기 뒤가 깨끗해야 한다.”하시던

아버님을 떠 올린다

일평생 뒤가 추우셨던 분.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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