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大西洋
犬毛 趙源善
허위허위
11000여Km 날고 달려
우뚝
이베리아반도 포르투갈 서쪽 땅 끝 까보다로까 140m 새까만 절벽 위에 섰다
쿵 쿵 쿵 쿵 가슴 뛴다
왕자 엔리케는 파도 속 하얀 거품으로 부서져 깊이 가라앉았고
그래서 선인장은 슬픈 눈물 꽃을 피우나보다
태양아래 번쩍이며 의연하게 넘실거리는 이 바다
태양아래 파랗게 묵묵히 압도하는 고요한 이 하늘
지금
내 발아래
나의 것이다.
문득
꿈틀꿈틀
아랫도리에서
엄청난 요의尿意가 치솟는다.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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