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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希望
犬毛 趙源善
산에 올라
산과 마주앉아
산 바라보며 산을 들이마시고
산에게 말하고 산과 같이 울고 웃으면서 산을 노래하고
산을 쓰다듬으며 산의 품에 안겨 산의 팔을 베고 누워 산과 같이 잠자다가
산처럼 아무 말 없이 산 속 양지바른 곳에 산 따라 영원히 고고하게 묻히고 싶다.
<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