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연분緣分

犬毛 - 개털 2009. 5. 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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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緣分

犬毛 趙源善



지운다고 지워지나

버린다고 버려지나

묻는다고 묻어지나

찢는다고 찢어지나

끊는다고 끊어지나

잊는다고 잊혀지나.


인연이란

제 맘대로

그리 쉽게 대충대충 맺거나 푸는 것이

결코 아니다.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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