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향수香水

犬毛 - 개털 2009. 3. 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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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香水

犬毛 趙源善



오줌이새벽을박박긁는바람에4시에깬다

엊저녁상큼했던아내냄새가궁금하여화장대를두리번거린다

돋보기로도잘보이지않는난관에봉착하여확대경까지동원한다

샤넬No.5만귀동냥으로아는처지였는데깨알같은글자는사크주르V803이다

잠옷겨드랑이에찍찍뿌려본다

아이구!!

신문기름냄새와뒤섞여아주고약한향이코를후벼판다

문득,국회의원이나판사라는작자들의월급은누가주는가를생각해본다

지금내가하고있는짓거리는참웃기는일이다

허리가많이시큰거리는걸로미루어보면틀림없이밖에비가주룩주룩오고있을게다

단단한이빨을갉아먹는지독한벌레냄새가입안에가득하다

우웨엑!

어서양치질이나하자.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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