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犬毛 - 개털 2008. 10. 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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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毛 趙源善



흔히 그랬지

뱀 꼬리를 밟은 것도 아니요

문둥이 만난 것도 아닌데

까무러지게 호들갑 떨기는 염병할

누가 뭘 어쨌다고 허겁지겁 몸서리를 쳤어

독毒도 아닌 걸 가지고 뭘 그랬을까

좀은 가렵기야 하겠지만

약藥으로도 쓰이지

너 혹시 봤니?

옻 단풍 진짜 죽여준다!

내 평생 그리 고운 색깔 본적이 없다

말이든 글이든 표현이 안돼

어서 빨리 나가 봐라.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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