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티끌

犬毛 - 개털 2008. 5. 1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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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

犬毛 趙源善



흙 한 줌

풀 한 포기

돌멩이 한 개

들꽃 한 송이

새우 한 마리 미꾸라지 한 마리 개미 한 마리 닭 한 마리 소 한 마리

구름 한 점

비 한 방울

말 한 마디 술 한 모금

사랑 한 조각

나 한 목숨

화들짝 번개 같은 한 순간

이 모두 다 부질없는 한 미물微物

아 아 허망虛妄한 티끌 한 오라기.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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