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개구리

犬毛 - 개털 2008. 5. 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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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犬毛 趙源善



개구리우는 소리 듣고 싶어 문득 나섰더니

그 많던 논 안 보이고 흙 메운 공터에 잔뜩 늘어선 창고들

개구리 노래 개골개골 아예 사라져 괴괴하다

담벼락 전봇대마다 온통 울긋불긋 광고 전화번호라

속 텅 빈 창고들이 줄줄이 임대임대賃貸賃貸 목 터져라 우니

정말 눈 시끄러워

아 아

개구리 그리운 이 신세

우습다 못해 처량하다.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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