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犬毛 - 개털 2008. 4. 2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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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毛 趙源善



틀에 맞추려 애쓰지 마세요

틀대로 똑같이 구워져 나올 테니까요

틀만 바라보고

틀 믿고

틀 안에 갇혀

틀에 깔려 허우적거리며

틀에 찌든

틀로 찍은

틀 인간이 되어버린 답니다

틀을 깨어 부숴 버리세요

틀 모양에 아무 관계없이 물처럼 자유롭고 아름답게 사시길 바랍니다요.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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