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졸卒

犬毛 - 개털 2008. 4. 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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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卒

犬毛 趙源善



겨우 창槍 한 자루만으로 맨 앞에 서서

좌충우돌左衝右突 승리의 잔치만 생각하며

오직 찌르고 찔릴 뿐

굶주리고 그리워도 한 걸음 후퇴後退 있을 수 없고

한치 앞 생사生死에 관해 전혀 모르지만

적敵의 왕王을 죽일 수 있어

결국은 기쁨의 함성喊聲을 와-와 지르는 산 인형人形

저기 칼 든 마상馬上의 장군將軍은 아무것도 아니다

진짜는 

들풀 같은 병兵이다.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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