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화春畵
犬毛 趙源善
목련이 촌년
살랑 살랑 바람에 물 잔뜩 올라
겉옷도 안 입고 살짝 나서서
딱 한번 가랑비 입질에 홀까닥 숨 넘어가
삽시간
훌러덩 홑 속곳 벗어 던지니
이슬진 몽우리
좍 벌어진
희디흰 속살이라니
허걱
봄이란 놈 꿀꺼덕
복 터졌다.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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