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심苦心
犬毛 趙源善
봄볕에 몇 번 내놓은 얼굴이 까맣게 그을렸다
가랑비에 머리 젖는다고
맞다
뭐가 그리 신나서 퐁당퐁당 건너뛰며 빈 병甁 자꾸 쌓느냐 말이다
어딘가 삐거덕 기우는 듯한 어지러운 느낌이 좀 문제라
딱 드러나지 않는 그닐그닐한 슬쩍 가려움
곪아터지기 전에 어떻게 슬슬 추슬러야 하는 데
밥만큼 그게 좋으니
어쩐다?
아니다아니다 먼저 살고 보아야한다.
아니다아니다 아, 그것 참! 꿀꺽.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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