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목련

犬毛 - 개털 2008. 4. 8. 18:21

 

0

 

목련

犬毛 趙源善



그대는 아는 가

어제

그리도 찬란하던 황홀한 아름다움의 끝이

오늘 

갈가리 찢겨 짓밟혀 문드러지는

허무한 참혹함이라는 것을.


어쩌란 말이냐

네 들춰진 치마야 슬쩍 다시 걷어 내리면 된다지만

저 꽃잎 점점이 흘린 핏방울

저 뼈저린 아픔

저 가련.

<0804>*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딱한 놈  (0) 2008.04.11
노는 날  (0) 2008.04.09
졸卒  (0) 2008.04.07
고심苦心  (0) 2008.04.05
춘화春畵  (0) 2008.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