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노는 날

犬毛 - 개털 2008. 4. 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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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날

犬毛 趙源善



다 알면서도

만사 귀찮고

자작 해먹기 싫으면 우린 요리를 시키지

전단지 메뉴에 있는 것만으로

맛이 있든 없든

어쨌거나 현금으로 꼭 내야 해

감사합니다! 네! 네!

이미 침 발린 인사는 끝났고

그놈들 맛소금 값과 신발값과 기저귀 값까지 홀라당 우리 부담인 게야

병신들의 축제가 가히 환상적이다

씁쓸하다

죄 없이 벚꽃도 밉다.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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