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狂氣
犬毛 趙源善
껍데기만사람이사람이냐
껍데기만시인이시인이냐
사방에웬쭉정이들이입만살아똥물에둥둥뜨는지
진짜알맹이는다어디처박혀숨바꼭질하고노는지
차리리돼지껍데기라면질겅질겅술안주로나씹지
나는회뜨는칼을사각사각갈것이다
섬뜩하다고네꼬리내릴필요는없다
나는내껍데기를쑹덩쑹덩도려내고싶다
내속에콸콸솟는피가있는지꼭보고싶다
그리하여네앞에사람이고시인이고싶다.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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