犬毛 趙源善
이 무슨 평준화라면서 의무적으로 도토리 줄 세우기 노래한다
이 무슨 내신등급 매긴다며 이렇게 저렇게 난리법석을 떤다
이 무슨 개뿔 같은 수학능력시험 엎치락뒤치락 오답 정답 미치게 한다
이 무슨 심층면접 어쩌고저쩌고 논리 따지고 말발 따지고 밀었다 당겼다 어지럽다
이 무슨 대학이랍시고 머리 디밀고 기어드니 등록금 드높아 뒤통수친다
이 무슨 신용불량자로 찍혀가며 이리 빌리고 저리 채우고 어찌됐든 졸업한다
이 무슨 일자리가 낙타 바늘구멍 들어가기보다 힘들다
이 무슨 경우냐 어쩌란 말이냐 나라의 장래를 짊어진 어깨가 무겁다.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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