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변不變의 진리眞理
犬毛 趙源善
앞에 나대며 힘 자랑 하지마라
무서운 놈 있어.
허리춤 꽁꽁 묶어도 쓱쓱 풀어내
그물 겹겹 둘러도 요리조리 빠져나가
담 층층 올려쌓아도 휙휙 뛰어넘어
돈 흥청망청 쌓아 붙여도 눈길 한번 안 줘
불같은 사랑도 자랑거리 명예名譽도 아무 것도 아니야
물밀듯 안하무인眼下無人 기고만장氣高萬丈 파죽지세破竹之勢 의기양양意氣揚揚
거기다 질서정연秩序整然 공평무사公平無私 몰인정沒人情으로 한 치 틈새 없이
귀신鬼神같이 끄집어내어 둘러치고 메치고
언제 어디서 누구라도 어떻게 예외例外나 비밀秘密로 숨지 못한다니까.
그 자식
진짜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놈임에 틀림없어
절레절레- 손 발 다 들었지, 그치?
참말로
끄덕끄덕.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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