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犬毛 - 개털 2007. 11. 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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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毛 趙源善



다람쥐처럼

그렇게 살그머니 오셔

내 마음 깊은 거기

도토리 하나 똑 떨어트려

퐁당

지워지지 않을 파문 일으키고는

미처 물결 스러지기도 전

아직 떠오르기도 전

벌써

두둥실 저만치 돌아선 뒤꼭지

야속도 해라

얄미워

얄미워

죽이고 싶도록 얄미워

눈썹

파르르 떨리네.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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