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멍하니

犬毛 - 개털 2007. 11. 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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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하니

犬毛 趙源善



눈이 마주쳤다고 내가 널 보고 있다 생각 하지마라

그냥 보이는 건 다 허상일 뿐

네 가슴을 활짝 열어주어야지

시커멓게 칠한 채 꽁꽁 묻어놓고

껌벅껌벅 내숭떨면 안돼

뭘 어쩌라는 거야

솔직히

멍하니

눈 뜬 장님이야.


아무것도 안 보인다고.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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