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犬毛 - 개털 2007. 9. 13. 09:42

 

0

 

犬毛 趙源善



끈짧은천국행짝퉁가방속

남몰래쌓은만리장성꾸역꾸역들어있다

밤에허겁지겁이루어진역사낮에흐물흐물무너지는법

혼자만잘산다고마냥즐겁고행복하고자유로운게아니지

슬프고외로운건이래저래세상사는뉘에게나공평히다마찬가지야

권세의맛마치아편같아서입찢어지도록베어물고

돈의힘번개처럼내리찍는도끼라더럽게무서우며

욕정의수렁한번빠지면도저히헤어나오기어려워

이리얽히고저리얽혀도영원한비밀은없다니까

그럭저럭우물쭈물감추고때우고꿰매고덧칠해도절대속이는건안돼

아 아 아서라-

대충그냥침칠해서옭매듭으로마무리하거라

풀린올끝계속힘주어잡아당기면털실스웨터다풀어진단다

게슴츠레늙은알몸보나마나추할게뻔하다

아예

내눈알을빼든가.

<0709> 1집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07.09.17
청개구리  (0) 2007.09.15
  (0) 2007.09.12
설사  (0) 2007.09.11
@#$%&*-----  (0) 2007.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