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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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
犬毛 趙源善
아기 꿀떡같은 볼따구니 냉큼 한번 깨물고 이내 내빼는
아빠 뒤 꼭지 상큼하고 늠름하지
아물아물 골목길 모퉁이 돌아 안 보이면
아쉬워 못내 가슴 싸하니 썰렁하지
아롱아롱 어젯밤 구름놀이 떠올리며
아침이 야속하고 정말 싫을 게야.
<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