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백목련白木蓮

犬毛 - 개털 2007. 4. 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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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목련白木蓮

犬毛 趙源善



하얀

분단장한

봉오리 보시시

잉걸불 꽃 활활 지펴

초야 몽롱 단꿈 사흘 만에

어찌 저리 무참히 사그라지나

요절하는 아쉬운 슬픔 참 흐드러지다

누구라 그리 빨리도 이별하고 싶겠냐마는

들이대며 삿대질하는 이파리 등살을 어쩌란 말이냐.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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