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쉬야

犬毛 - 개털 2007. 4. 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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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야

犬毛 趙源善



아그냥참고올라갔어야하는데그놈의쉬야가늘문제다

거나해서택시내렸으면어서집으로기어들지왜뒤뜰공원으로가는가말이다

아가들미끄럼틀뒤의컴컴하고후미진곳을찾는다

일단벚나무에이마를살짝기대어균형을잡고두손의자유로움을확인한다음

조물락거리며바지의지퍼를내리고좔좔좔볼일을본다

찔끔찔끔하는뒷마무리까지대강마치고나서아하안도의한숨을뿌리고

시원스런기분에빠져뒤돌아서려잠깐마음을느슨히푸는순간

비틀하며단한번일초사이에으악잘생긴콧잔등으로굵직한나무기둥을받아버린다

허걱짜자자잔!세상에이런불행한일이라니.

<0704>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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