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 데 가서 놀아라!
犬毛/趙源善
터무니없는 반값에 떨이를 하든 말든
안경을 쓰든 벗든
은퇴를 하던 복귀를 하던
태산을 파내든 강을 옮기든
속심이 비어져 나오든 말든
모여 놀든 흩어져 놀든
찧고 떠들며 빻고 고함치고 들고 나서고 뛰고 설치고 날쳐도
이미 손 털었으니
제발
딴 데 가서 놀아라.
자네들 우리 편이 아니란 걸
뼈저리게 아니까
알겠나?
훠이! 훠이!
저리가라 저리!
<0612>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치는 게 정말 싫어 (0) | 2006.12.17 |
---|---|
*짝사랑 (0) | 2006.12.17 |
사연事緣 (0) | 2006.12.16 |
미친개지랄꿈 (0) | 2006.12.15 |
지하철 미인美人 (0) | 2006.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