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지하철 미인美人

犬毛 - 개털 2006. 12. 1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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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미인美人

犬毛/趙源善



깨물고 싶은 볼우물 옴폭

오물오물

퐁퐁 샘솟는 초롱초롱 눈이랑

까치발에 단풍 손 야리야리

아슬랑 아슬랑

넘어질 듯 갸우뚱 위태위태해도

어쩜 그리도 용한 지

까르륵

달덩이 환한 웃음에 앞니가 별처럼 반짝 반짝

풍덩

엄마 품에 뛰어드는

아 아!

보물 덩어리.


이게

진짜 예쁜 거야

아가.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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