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출세

犬毛 - 개털 2006. 9. 1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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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세

犬毛/趙源善



배가 쌀쌀 아프다

일단은 축하를 해주면서 덕담 한마디

“금방 거덜 나지 않게 잘 좀 버텨봐!

어차피 하루살이 노릇할 거면 기왕지사 바른 소리 한번 뻥 질러보라고.”

난 저만치 가서 뒤돌아 활명수를 먹었다

이제부터 절대로 저놈을 아는 척 해서는 아니 된다

정승반열에 오른 친구는 가차 없이 버려야 한다.


그런데 저 새끼가 빨리 잘렸으면 하는 생각이 은근한 건 왤까?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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