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세
犬毛/趙源善
배가 쌀쌀 아프다
일단은 축하를 해주면서 덕담 한마디
“금방 거덜 나지 않게 잘 좀 버텨봐!
어차피 하루살이 노릇할 거면 기왕지사 바른 소리 한번 뻥 질러보라고.”
난 저만치 가서 뒤돌아 활명수를 먹었다
이제부터 절대로 저놈을 아는 척 해서는 아니 된다
정승반열에 오른 친구는 가차 없이 버려야 한다.
그런데 저 새끼가 빨리 잘렸으면 하는 생각이 은근한 건 왤까?
<0609>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가당착自家撞着 (0) | 2006.09.20 |
---|---|
환갑還甲 노老 이장里長 (0) | 2006.09.19 |
시치미 (0) | 2006.09.18 |
숙맥菽麥 (0) | 2006.09.17 |
*부의 賻儀 (0) | 2006.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