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네의자를 보내다
견모 조원선
오늘 바람불어 좀 시원하다. 수명다한 정원의 낡은 의자님을 보내드렸다. 쇠와 비닐끈망과 플라스틱묶음줄로 분해하고 정리하는데 세시간. 기분좋다. 아버지 어머니 누나 생각하며 한 잔 했다.
우리는 어린이이고 어버이이고 노인네니까 매일매일이 우리들의 날. 오늘 딸과 아들이 돈을 보내고 전화도 했다. 오면 우리도 피곤하지만 자기들은 더 피곤하다. 자기들이 오고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 그리고 솔직히 난 돈이 좋다.
허허허.
의자님 그동안 애쓰셨어요. 안녕히! ㅡ
2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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