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뭔 날?
견모 조원선
난 아버지 닮아 술 좋아하는 데
아내는 엄마처럼 술 싫어한다
다 털어주고 서울 쫓겨난 우리
제주 섬에서 귀양살이한다
버벅거리며 어버버하게 산다
어버버한 게 좋더라
둘이 아주 행복하다
아버지 생각하며 한 잔 하면
어머니 생각도 날 거다
아내는 눈 찌푸릴 거고
난 슬쩍
어버버하며 버벅거리면 된다
(26.05.08)

오늘이 뭔 날?
견모 조원선
난 아버지 닮아 술 좋아하는 데
아내는 엄마처럼 술 싫어한다
다 털어주고 서울 쫓겨난 우리
제주 섬에서 귀양살이한다
버벅거리며 어버버하게 산다
어버버한 게 좋더라
둘이 아주 행복하다
아버지 생각하며 한 잔 하면
어머니 생각도 날 거다
아내는 눈 찌푸릴 거고
난 슬쩍
어버버하며 버벅거리면 된다
(26.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