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나 따라 해 봐라

犬毛 - 개털 2005. 11. 1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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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따라 해봐라

犬毛/趙源善



눈 내려 뜰 필요 없다.


금金싸라기 땅도 없고

금金강남에 살지도 못하며

금金연줄도 없고

금金두꺼비는 물론

금金이빨조차 없고

금金반지 하나 뿐.


주전자에 그놈을 넣고 펄펄 끓여서

날마다

금金물만 꿀꺽 꿀꺽 마시니

얼굴때깔 마음빛깔 똥 색깔까지 싯누렇다.


눈 치켜뜨고 살아라.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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