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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따라 해봐라
犬毛/趙源善
눈 내려 뜰 필요 없다.
금金싸라기 땅도 없고
금金강남에 살지도 못하며
금金연줄도 없고
금金두꺼비는 물론
금金이빨조차 없고
딱
금金반지 하나 뿐.
주전자에 그놈을 넣고 펄펄 끓여서
나
날마다
금金물만 꿀꺽 꿀꺽 마시니
얼굴때깔 마음빛깔 똥 색깔까지 싯누렇다.
눈 치켜뜨고 살아라.
<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