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ㅡ 2022년부터

무뇌인간

犬毛 - 개털 2025. 1. 6. 09:23

무뇌인간
견모 조원선

여보, 조린 조기가 좋아? 구운 조기가 좋아?
언제 구워줘봤어? 이건 조린 거지?
아니, 어제 구워줬잖아. 맛있다며 먹고선.
그래? 어제 것이 구운 거야?
아이 참, 당신은 늘 그래. 생각이 없어. 뇌가 없다니까.

이상하다. 정신과의사는 내가 생각이 너무 많고 깊어서 불안장애증세가 온 거라고 했는데ㅡ
(250106)

'시 ㅡ 2022년부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몰상식  (0) 2025.01.06
횡재  (0) 2025.01.06
상황분석  (1) 2025.01.05
표현  (0) 2025.01.05
웅촌 명주  (0) 2025.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