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판 <犬毛/趙源善>
온
사방에서
북 치고
장구 치고
방울 흔들며
깃발까지 꽂아 휘둘러
작두를 탄다.
둥 둥 띵까띵까 쩔그렁 쩔그렁
얼쑤 西海바다 龍神이 어쩌고 저쩌고 으아 으아
겅중겅중 바들바들.
선무당
저 혼자 신나게 미치는
무지막지한
어이없게 불어 닥치는 기가 막힌 바람
휘-이-잉.
춤추는 촛불이
칼날처럼 위태로워
등골 서늘하니 오싹오싹
마른눈물에 젖는
우리네 가슴
뻥하니
안타깝다.<0509>
굿판 <犬毛/趙源善>
온
사방에서
북 치고
장구 치고
방울 흔들며
깃발까지 꽂아 휘둘러
작두를 탄다.
둥 둥 띵까띵까 쩔그렁 쩔그렁
얼쑤 西海바다 龍神이 어쩌고 저쩌고 으아 으아
겅중겅중 바들바들.
선무당
저 혼자 신나게 미치는
무지막지한
어이없게 불어 닥치는 기가 막힌 바람
휘-이-잉.
춤추는 촛불이
칼날처럼 위태로워
등골 서늘하니 오싹오싹
마른눈물에 젖는
우리네 가슴
뻥하니
안타깝다.<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