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그녀견모 조원선내 등때기점내 통장비밀번호내 지랄성질내 술버릇내 냄새내 이상습관내 머리꼭지 위에서 내 모든 걸 꿰어차고 깔깔거리며 노는 귀신(181119) 詩 (2018년) 2018.11.24
그녀 그녀 犬毛 趙源善 눈에 고히 넣어뒀더니 갑자기 쑥 나와버렸다 눈 안에서 내다보니 자기를 가둬놓고 내가 자꾸 한눈을 팔더란다 눈 밖에 서 있을테니 자기만 바라보라고 우와! 이거 어찌할까? (180119) 詩 (2018년) 2018.01.26
그녀 그녀 犬毛 趙源善 내 안의 그녀가 아침해로 솟는다 그녀의 머리카락이 바다에 젖었다 나는 그녀의 젖가슴에 파묻힌다 엄마다 그녀는 내 엄마다 그녀는 늘 나를 쓰다듬는다 그녀는 섬이다 그녀는 바다다 그녀는 하늘이다 그녀는 태양이다. (180119) 詩 (2018년) 2018.01.26
그녀 그녀 犬毛 趙源善 나도 외로워 나라고 남과 다를 게 뭐 있나 그저 작은 행복을 크게 느낀다는 것 외에는 내게도 불행이 종종 시비를 건다네 나도 미칠 것 같은 때가 있지 무조건 그녀에게로 달려가면 그녀는 언제나 그 자리 말없이 날 기다리고 있다가 칭찬을 하거나 야단을 치거나 안아주.. 詩 (2016년) 2016.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