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犬毛/趙源善>
홍천강부터
시누이 손님으로
서울까지 묻어와
눈치하난 오지게 빨라
십 칠층까지 붙어먹더니
구구로 한구석에 짱 박혀 구경이나 하지
제 꼴에 무슨
시골 촌놈 주제에
어디서 눈알 번득거리면서
이방 저방 붕붕거리고 똥 지랄인가
대단한 출세라고? - 이리 높은 세상도 있어서 신난다고?
제풀에 어깨춤 덩실 덩실
손바닥 싹싹 비비는 꼬락서니하고
어이구야 뒷다리까지 톡톡 털어
예까지 어찌어찌 흘러와
기고만장이로고
에 라 쏴버려라
X 킬러 M 16 A 1 반자동소총
두 두 두 두 두 두
명중 - 관통 - 추락 -경련
119는 필요 없다
모름지기
주제를 모르고 날치면 인정사정없이 갈겨버려야 한다.
누가 그러기를
“곤충은 영혼이 없다.” 하더라.(0507)
홍천강부터
시누이 손님으로
서울까지 묻어와
눈치하난 오지게 빨라
십 칠층까지 붙어먹더니
구구로 한구석에 짱 박혀 구경이나 하지
제 꼴에 무슨
시골 촌놈 주제에
어디서 눈알 번득거리면서
이방 저방 붕붕거리고 똥 지랄인가
대단한 출세라고? - 이리 높은 세상도 있어서 신난다고?
제풀에 어깨춤 덩실 덩실
손바닥 싹싹 비비는 꼬락서니하고
어이구야 뒷다리까지 톡톡 털어
예까지 어찌어찌 흘러와
기고만장이로고
에 라 쏴버려라
X 킬러 M 16 A 1 반자동소총
두 두 두 두 두 두
명중 - 관통 - 추락 -경련
119는 필요 없다
모름지기
주제를 모르고 날치면 인정사정없이 갈겨버려야 한다.
누가 그러기를
“곤충은 영혼이 없다.” 하더라.(0507)
출처 :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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