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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후회

犬毛 - 개털 2005. 6. 30. 19:50
후회<犬毛/조원선>


첫잔이
달다
땡긴다 이거야
바야흐로
징조가 보인다 이 말씀.

내 세상이 곧 온다는 사실
야 !
줄 서라
다 덤벼도 좋아
구더기 같은 놈들 !

누구도 못 말리는 순간의 행복
태극기 꽂는
금메달리스트 되면
지워진 시간이
찔끔찔끔 이어 달리는데.

술에 젖은 아침은
냄새나는 후회를 업고
어기적 어기적
그러나 매정하게
송곳 앞세우고
등장한다.(0505)

출처 :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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