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스크랩] 서러움

犬毛 - 개털 2005. 6. 30. 19:51
서러움<犬毛/조원선>


참으로 아름다운 아침
참꽃나무가지에 매달린
참새 부부의 뽀뽀
참사랑!

참빗 살처럼 틈 좁은
참담慘憺하기 짝 없는 이 세상에

참으로 미치도록 예뻐
참이 맘속에 뭉클 샘솟아
참지 못하고

그렁그렁 눈물
그 맛
그러고 보니
그렇게 늙음이 짜다.(0505)
출처 : 서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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