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1년)

새우젓

犬毛 - 개털 2021. 12. 13. 12:10

새우젓
견모 조원선

추젓이 몸에 좋다고 끼마다 먹으란다
"몸뚱이는 흐물거리는데 새우눈깔만 새까맣게 반짝거리네!"
"이 영감탱이야. 그건 내가 검은 깨 뿌려놓은 거야!"
나불나불 아는 척 까불면 이렇게 개피본다
(2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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