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0년)

나 10,000원만

犬毛 - 개털 2020. 12. 30. 12:49


4년전에 이글 올렸다가 전국 곳곳에서 계좌를 알려달라 물어오거나 막걸리 상자가 택배로 막 날아와서 놀랐었다. 요즘도 "개털"은 완전 술꾼으로 알려져 가끔 막걸리가 날아온다나. 자칭 술꾼이지만 이젠 술발이 떨어져서 반주 왕대포 한잔에 알딸딸 기분이 된다. 조건없이 죽기 직전까지는 아마도 계속 마실 거다.
허허허.
(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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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10,000원만
견모 조원선

7일 동안 하루 한 통씩 마시면서 댁만 생각하겠습니다. 우리쌀로 빚은 제주 막걸리 한 통 1,400원입니다. 7통이면 딱 9,800원이죠. 단돈 10,000원으로 개털의 축복을 일주일 내내 받으시는 겁니다. "축복 신청" 문자주시면 계좌번호 보내드립니다. 백수가 대놓고 술값 뜯는 겁니다.
이거 농담 아니올시다.
(1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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