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0년)

피고 지고

犬毛 - 개털 2020. 11. 14. 03:27

피고 지고
견모 조원선

씨와 꽃이 함께 나뒹구는구나
한 때 누구였으면 또 무엇하랴
등불이나 바람이나
뭍도 섬도 바다도

발 아래 밟히는 것.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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