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0년)

제주의 가을

犬毛 - 개털 2020. 11. 1. 11:13


제주의 가을
견모 조원선


새파랗다

소식만 단풍이고
세월이 가을일 뿐
빨강을 마다하는 섬

돌담 틈새로
초록바다에 빠진

(2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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