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모 조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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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2020년)
줏대
犬毛 - 개털
2020. 11. 2. 09:48
줏대
견모 조원선
길을걷다가갑자기짜장면이먹고싶어서중국집에들어갔다가
얼떨결에옆자리청년이땀흘리며먹는짬뽕으로시켜먹고나와
지하철타고오는한시간동안내내짜장면먹을걸하며후회했다
<1310>
* 7년전 서울에서의 옛글을 읽고 어제 붉은오름 다녀오며 호기롭게 쟁반짜장을 시켰는데 미리 한 그릇 덜어놓고도 둘이서 쩔쩔(?)맸다. 이젠 배도 옛 배가 아니라는 슬픈 현실. 흑흑.
2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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