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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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毛 - 개털 2020. 10. 3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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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모 조원선


개 - 손자 - 아들 며느리 - 딸 사위 - 아내 - 나
아니다
아니다
도리도리다

자신있게 손가락 여덟개를 꼽았다가
곰곰 생각해보고

털어버렸다

칠십을 바라보면서
이제는
아무도 이길 수 없다는 것
(20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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