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0년)

한심한 짓거리

犬毛 - 개털 2020. 8. 13. 15:56

한심한 짓거리
견모 조원선

읍내 안경점에 갔다
부러진 안경테를 갈았다
무려 막걸리 육십병 값이다
월급 삼분의 일이 날아갔다
겨우 세병 마시고 안경을 밟았다
내가 하는 짓이 늘 이렇다

누군가 날 위해 기도해 줬으면 좋겠다
(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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