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0년)

당신은 바보천치

犬毛 - 개털 2020. 7. 31. 12:41

당신은 바보천치
견모 조원선

짜장을 먹으면서 짬뽕을 생각하는
섬에 살면서 뭍을 생각하는
쌀뜨물을 보면서 막걸리를 생각하는
하늘 무너져도 솟을 구멍은 있다고 생각하는
(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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