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0년)

미치고 환장하겠다네

犬毛 - 개털 2020. 4. 30. 16:53

 

미치고 환장하겠다네

견모 조원선

 

제발

그러지말라고

하루에도 열두번씩이니

짜증나고 열받아서 머리 뚜껑열린다고

도대체 왜 그러냐고

당신은 생각이 아주 없는 거냐고

그만 좀 물으라고

진짜 못 견디겠다고

골빈 영감탱이 땜시로

 

"오늘 며칠이지?"

"오늘 무슨 요일이지?"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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