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0년)

달님과 햇님

犬毛 - 개털 2020. 4. 10. 09:14

 

달님과 햇님

견모 조원선

 

어제는 밤새도록 달님이 흐느껴 우는 바람에 한 잠도 못 잤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햇님이 깔깔 웃어대는 바람에 낮잠도 못 잔다

 

두분의 사연은 모르지만

어쨌거나

무지하게 졸립다

(20.04)

'詩 (2020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육탄돌격  (0) 2020.04.12
제주해안도로일주 1  (0) 2020.04.12
쓰레기나라  (0) 2020.04.10
  (0) 2020.04.09
때를 알아야  (0) 2020.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