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0년)

犬毛 - 개털 2020. 4. 9. 16:51

 

견모 조원선

 

엄마도 아빠도 형제자매도 선생도 친구도 동료도 애인도 이웃도 제자도 자식도 아내도

세상 그누구도 내속은 모른다

나자신도 내속을 모르니까

오만 귀신도 모를 게다

맞다

 

내속에 도대체 뭐가 들었을까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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